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우중 前회장 등 '대우맨' 한자리에

창립45돌 행사 400명 참석<br>해외시장 개척 뒷얘기 담은 '대우는 왜?' 출판 기념회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비롯한 옛 대우맨들이 22일 '대우창립 45주년 기념행사' 및 '대우는 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2010년 3월 열린 43주년 기념식에 김우중(앞줄 가운데)전 회장이 참석하는 모습. 서울경제DB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비롯한 옛 '대우맨'들이 대우그룹 창립 45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전직 대우 임직원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2일 저녁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대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새벽 베트남에서 귀국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전직 대우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4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우맨들이 대우그룹의 해외시장 개척과 그 뒷얘기를 담은 에세이집 '대우는 왜?'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이 책은 33명의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직접 썼다. 대우맨들은 이날 이 책을 김 전 회장에게 헌정했다.

특히 이번 대우 창립 기념행사는 최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한 일간지를 통해 "대우가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었던 탓에 시장의 신뢰를 잃어 해체됐다"는 취지로 언급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장병주 전 ㈜대우 사장은 '대우는 왜?' 서문에서 "대우 해체 당시 구조조정을 총괄한 당국자는 대우가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는데 대우가 시장의 신뢰를 잃게 만든 것은 오히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대우는 세계경영을 추진하면서 전세계에 걸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외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고 이런 특수성을 정부가 양해해주기를 기대했지만 정부 당국은 오히려 기업어음(CP), 회사채 발행 등 대우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제한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베트남에 주로 머물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을 직접 만나 특강과 함께 멘토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