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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국내시장 '권토중래' 노린다

쓴맛 보고 철수했던 행텐·카파등<br>새 브랜드 론칭·매장 확대·'1+1' 할인등 나서


행텐, 카파, 스톰, 세븐진 등 국내시장에서 한때 철수했던 해외 패션브랜드들이 최근 다시 시장에 적극 뛰어들며 옛 명성회복에 나서고 있다.지난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진출했다 현지화 실패로 철수했던 이들 브랜드들은 보다 강력한 마케팅과 예전의 인지도를 무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발바닥 로고로 친숙한 행텐은 패션업계에 불황의 쓰나미가 불어닥친 지난해에 2007년대비 12% 가량 늘어난 1,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했다. 매장도 35개나 확대해 현재 350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 행텐은 서광모드가 라이센스로 국내에 들여 왔었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젊은 브랜드 이미지와 달리 중ㆍ장년층인 4050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면서 IMF사태를 계기로 지난 90년대말 결국 철수 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01년 행텐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국내시장에 다시 진출, 행텐 외에도 H&T,행텐키즈 등의 신규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특히 패션업계 최초로'원플러스원(1+1)'전략을 도입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패션을 이끄는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행텐은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부는 패스트패션 흐름에 맞춰 최소 100평이상의 대형매장 오픈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 일명'카파 츄리닝'열풍을 일으켰던'카파(Kappa)'도 최근 ㈜서하브랜드네트웍스가 라이센스형태로 국내에 재론칭, 예전의 명성 회복에 나섰다. 카파는 트레이닝 복 바람을 불러일으켰지만 소위 '짝퉁' 제품이 시중에 불법 유통되며 매출 부진으로 철수했던 것. ㈜서하브랜드네트웍스는 이 같은 피해 방지를 위해 '위조상품 신고 포상제'를 도입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상품에 특수제작된 위조방지 '안티 카운터피트(Anti-Counterfeit)'라벨을 부착하고 있다. 카파는 지난 1월 부산 동성로 매장을 시작으로 한 달에 10개 씩 매장을 열며 재론칭한 지 3달만에 40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60개까지 매장을 확대하며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톱스타 김하늘, 송승헌, 소지섭들을 메인모델로 내세우며 90년대'쫄티 블랙진'패션을 주도했던 '스톰(STORM)'도 올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모직컬렉션은 영국 스톰 본사와 3년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스톰 오브 런던''스톰292513'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국내 프리미엄 진 시장을 개척한 세븐진은 올해 제일모직이 청바지 외에 일반의류까지 확대해 국내에 재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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