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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희망을 말하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

"M&A로 몸집키워 글로벌시장 공략"<br>IPTV셋톱박스·인터넷전화기등 신성장동력 확보<br>美·印등 거대시장 타깃 수출 50%까지 늘릴것<br>스토리지 등 유선 네트워크장비 전체로 사업확장도


[CEO 희망을 말하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 "M&A로 몸집키워 글로벌시장 공략"IPTV셋톱박스·인터넷전화기등 신성장동력 확보美·印등 거대시장 타깃 수출 50%까지 늘릴것스토리지 등 유선 네트워크장비 전체로 사업확장도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필요하다면 M&A(인수ㆍ합병)를 통해서라도 몸집을 키워 '글로벌 톱 5위'에 진입하겠습니다." 통신장비업체인 남민우(47ㆍ사진) 다산네트웍스 사장은 요즘 10년 후를 내다본 도전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느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해 8월 고심 끝에 다산네트웍스를 지멘스측으로부터 다시 인수한 이후 글로벌 통신강자로 키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04년 지멘스 계열사로 넘어갔다가 이번에 남 사장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만큼 애정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남 사장은 재인수의 배경에 대해 "당초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매각했지만 기대만큼 다산네트웍스가 성장하지 못했다"면서 "5년동안 지멘스와 노키아를 옆에서 지켜보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내가 직접 해보자는 욕심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2004년 회사를 매각한 이후에도 2대주주이자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해왔다. 회사를 다시 인수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터에 살던 집까지 담보를 잡히면서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가족들도 말리고 주변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남 사장은 뜻을 실천에 옮겼다. "소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 벤처사업가들의 이야기를 가끔 들어보면 자신의 사업과 일에 대해 회의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회사가 커지면서 목표도 사라지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서 기업가 정신이 사라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 사장은 다산네트웍스의 인수후 다시 활력을 되찾고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다산TPS와의 합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IPTV 셋톱박스, 인터넷전화기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갖추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20%에 머물러 있는 수출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 사장은 "불경기에는 시장지배력이 큰 업체가 더 많이 타격을 받아 휘청거리기 때문에 작은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며 "글로벌 선두기업인 노텔의 경우 이번 불황에 큰 타격을 입고 어려움 겪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위기에 처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우리로선 새로운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사장은 특히 미국과 인도를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대형 케이블 사업자들이 인터넷전화, IPTV 등 인터넷(IP)을 기반으로 한 통신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이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기존에 대형 통신서비스 회사들은 워낙 보수적이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공고한 네트워크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케이블사업자들은 후발업체인 만큼 새로운 업체와 함께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전략을 펼쳐 충분히 공략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다산네트웍스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대만의 액톤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액톤사의 미국내 자회사인 SMC네트웍스가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케이블사업자와의 관계도 좋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다산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5만주를 액톤사에 매각할 정도로 끈끈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향후 10년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존 사업 이외에 스토리지, 코아백본 등 유선 네트워크 관련장비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사주를 활용해 관련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남 사장은 "통신장비분야도 전세계적으로 보면 거대한 규모의 인프라 사업"이라며 "자동차, 조선, 반도체, 철강 외에 통신장비에서도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산네트웍스는… 유선통신장비 기술력 월등 국내 시장점유율 1위질주 다산네트웍스는 유선통신 장비분야에서 남다른 기술력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제품군도 FTTx, 이더넷 스위치, xDSL 등 초고속 인터넷 통신장비와 IPTV 셋톱박스, 인터넷전화기 등 TPS분야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KT, SK브로드밴드, 파워콤 등 국내 기간 통신사업자들이다. 지난 93년에 설립돼 2004년 지멘스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지난해 8월 남민우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다산TPS 등이 재인수했다. 지난해 1,2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12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합병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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