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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 막바지 준비작업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수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박광빈(47ㆍ사시22회), 김종훈(46ㆍ사시23회) 변호사 등 2명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보로 임명했다. 부장검사 출신인 박 변호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구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검찰 내에서 `마약수사통`으로 통하며 수사능력과 감각을 겸비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고ㆍ지법에서 판사생활을 했다. 그는 법리적 이해가 깊으면서도 민변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강직하고 개혁적인 성향으로 유명하다. 송두환 특별검사는 이에 앞서 수사대상자 7명을 추가출금 조치하고 강남구 대치동 H빌딩 2개층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했다. 송 특검은 조만간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 선임 등을 마치고 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는 등 기초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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