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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레저등 복합단지 개발 '탄력' 기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문화.관광.레저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관광부와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전남도, 인천시등 전국의 대부분 지자체들이 주요 역점사업중 하나로 대규모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소득 증가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관광레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산업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 제조업에 비해 환경훼손 가능성이 낮은데다 외자를 쉽게 유치할 수있다는 점에서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가 1.4분기중 국무총리 주재의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레저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기업도시도 복합관광레저단지와 직결돼 있다. 정부는 3월20일을 전후로 2∼4개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복합관광레저단지(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될 기업도시겸 복합관광레저단지는 전남도가 추진중인 일명 `J프로젝트'가 가장 유력하다. 실제 노 대통령은 이날 복합관광레단지 개발을 언급하면서 "올해 중에 서남해안등지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선정해 사업이 구체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프로젝트를 염두해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J프로젝트는 외자 38조원을 유치해 오는 2013년까지 관광.레저.위락.복지시설등을 갖춘 3천200만평 규모의 관광레저도시를 1, 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오션타운(400만평), 종합위락타운(370만평), 실버타운(1천80만평), 골프타운(920만평) 등이 들어서게 된다. J프로젝트에는 싱가포르 등 외국자본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복합관광레저단지및 기업도시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기업도시형 복합관광레저단지뿐만 아니라 강원도 등에서 추진중인 일반 관광레저단지 개발도 활발해 질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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