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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신뢰성 인증서 첫 부여
입력2001-12-21 00:00:00
수정
2001.12.21 00:00:00
부품ㆍ소재에 대한 신뢰성 평가시험을 거쳐 처음으로 9개 품목에 신뢰성 인증서가 주어졌다.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1일 청사 강당에서 신뢰성 인증기준에 합격한 9개 품목 24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 신뢰성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제품들에는 믿을 수 있다는 의미의 'R(Reliability)' 마크가 부착된다.
신뢰성 인증은 품질인증과는 달리 현재의 성능이나 품질뿐 아니라 미래의 수명과 고장률 등을 따지는 것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시켜 시장진입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인증 제품은 ㈜대기시스템과 ㈜동우의 오일필터, 동진기계㈜의 배수갑문용 대형 유압실린더, ㈜한화의 공장자동화용 공압실린더, 삼성공조㈜의 라디에이터 등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9개 품목의 연간 시장규모는 내수 4조600억원, 수출 10억달러 가량이지만 앞으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산자부는 현행 54개 품목에 대한 신뢰성 인증기준을 갖고 있지만 오는 2003년까지 160여개 품목에 대해 인증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기로 하고 1,200억원 규모의 시험장비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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