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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 낙폭 만회, 약보합 마감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김정곤 기자
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됐지만 반등 기대감을 갖기 힘든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종합주가지수는 SK그룹 분식회계 파문에다 트리플위칭데이가 겹쳐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됐지만 장 마감 동시 호가 때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531.78포인트에 마감됐다. 8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는 곧 매물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6,637만주와 2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ㆍ전기가스ㆍ철강금속업이 오른 반면 운수창고ㆍ은행ㆍ증권ㆍ보험업종의 낙폭이 컸다.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KTㆍSK텔레콤ㆍ포스코ㆍ삼성SDIㆍ우리금융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2~4%가 오르며 시장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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