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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내년 비관론 다시 '고개'

- IMF 전망치 하향움직임 다우지수 연일급락 -내년도 세계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또다시 동요하고 있다. 더욱이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개혁조치가 후퇴하면서 중남미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다 미국 다우 지수마저 연일 급락세를 지속, 불안감이 재연되고 있다. IMF는 3일 당초 제시했던 99년 세계 경제전망을 추가로 하향 조정키로 결정하고 오는 21일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F가 전망치를 수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MF는 올 3월에 99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1.2%로 예측했다가 지난 10월엔 이를 2.5%로 상향 조정했었다. IMF는 이번에 세계경제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보고서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정보서비스회사인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사가 최근 18개국, 1만1,400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특히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카고대의 마빈 조니스 경영학과 교수는 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침체상태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을「여전히 불안한 99년」으로 표현하면서 특히 일본과 중국의 경제상황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유럽국가들이 3일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세계 증시는 오히려 대부분 급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미 달러화도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과 영국정부가 향후 경기불안을 의식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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