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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덴마크 완파하고 16강에 합류
입력2010-06-25 08:26:09
수정
2010.06.25 08:26:09
강동효 기자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
일본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일본은 2승1패로 E조 2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E조 1위는 카메룬을 1대2로 격파한 네덜란드(3승)가 차지했다. 일본은 29일 F조 1위 파라과이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이날 연달아 프리킥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혼다 다이스케가 프리킥을 성공하며 첫 골을 넣었다. 골문에서 25m 가량 떨어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혼다는 왼발로 감아 찼고 볼은 덴마크 골문 왼쪽에 꽂혔다. 전반 30분에는 엔도 야스히토가 비슷한 거리에서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덴마크를 압도했다.
덴마크는 후반 36분 욘달 토마손(페예노르트)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추격했다. 토마손은 처음에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하고 일본에 쐐기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후반 42분 오카자카 신지(시미즈 에스펄스)가 쐐기골을 박으며 덴마크를 완파했다.
같은 시각 열린 네덜란드-카메룬 경기는 로빈 판페르시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연속골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2대1로 승리했다. 카메룬은 사뮈엘 에토오가 페널티킥을 집어 넣으며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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