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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

"신규투자보다 생산효율 극대화로 불황 돌파"<br>노후화된 메모리, LED·시스템LSI로 전환<br>최신 메모리 일부도 40나노로 업그레이드<br>파운드리 사업 대상 늘려 현금확보 총력도


삼성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 "신규투자보다 생산효율 극대화로 불황 돌파"노후화된 메모리, LED·시스템LSI로 전환최신 메모리 일부도 40나노로 업그레이드파운드리 사업 대상 늘려 현금확보 총력도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로 불황 돌파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라인을 비메모리용으로 전환하고 15라인을 40나노급으로 바꾸는 등 기존 14개 중 절반 가까운 라인의 용도를 전환하거나 업그레이드한다. 신규 설비투자가 조기 확정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비용은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여 시장점유율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3일 "올해 삼성 반도체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효율'"이라며 "극심한 메모리반도체 시장 악화 속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기보다 기존 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메모리 라인 신사업용으로 전환=삼성전자는 국내에서 1~15라인과 S라인 등 16개의 반도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라인은 노후화해 10여년 전 폐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150㎜(6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던 기흥 3ㆍ4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신사업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단 3라인은 삼성전기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4라인도 메모리 제조 외에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기존 D램을 생산하던 200㎜(8인치) 7라인은 최근 시스템LSI 생산용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이 같은 반도체 라인의 용도전환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중 반도체사업에서 연결기준 6,900억원의 적자를 봤다. 노후화된 메모리라인을 차세대 사업인 LED나 시스템LSI 등으로 돌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그레이드로 생산성 제고=삼성전자는 화성 10라인(200㎜ㆍ8인치)을 연내에 300㎜(12인치) 웨이퍼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200㎜에서 300㎜로 전환하면 30% 이상 원가 경쟁력이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200㎜ 메모리 라인은 기존 4개(7~10라인) 중 2개만 남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3ㆍ4분기부터 46나노 1Gb DDR3 D램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화성 15라인 등 최신 메모리 라인 일부를 40나노 공정으로 전환한다. 최신 나노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조기 양산해 엘피다 등 후발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2년 이상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인 업그레이드는 일정한 기간이 소요돼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10라인의 경우 다음달부터 8개월가량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인 키움증권 상무는 "삼성전자가 투자여력 및 업황 등을 감안해 신규 설비투자 대신 라인 업그레이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특히 8인치 라인 조정 과정에서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 등 현금 확보 총력=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자일링스와 전략적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 중이다. 첨단 비메모리 라인인 S라인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기존 여유가 생긴 라인을 활용해 설계업체의 주문을 받아 제품만 생산해주면 되므로 별다른 투자 없이 현금을 챙길 수 있는 분야로 삼성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담당 사장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기기사 ◀◀◀ ▶ "지방 맞아? 여기는 왜 집값 오르지" ▶ 미분양 팔았던 건설사들 "다시 살래" ▶ "한국 3월 위기설, 말도 안되는 난센스" ▶ 국산 1인칭 슈팅게임 해외서 '펄펄' ▶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 ▶ 韓日 해저터널 테마주 생기나 ▶ 씨티그룹 국유화 수순 돌입 ▶ 北, 특공대 자꾸 늘리는 속셈 뭘까 ▶ 중국 경기부양發 훈풍 분다 ▶ 남성들에 '원 나이트 스탠드' 어떠냐고 물으니… ▶▶▶ 연예기사 ◀◀◀ ▶ 방송인 이다 도시, 결혼 16년 만에 이혼소송 ▶ 브래드피트 놓고 싸웠던 졸리-애니스톤 한자리에… ▶ 뮤지컬 스타 전수경-주원성 이혼 ▶ 아카데미도 인정한 '소름 끼치는 조커 연기' ▶ 아카데미 시상식… '슬럼독 밀리어네어' 최고의 승자 ▶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김원준 깜짝 고백 ▶ 배용준-박진영 '드림하이' 손 잡는다 ▶ '컴백' 장동건, 젊고 매력적인 대통령으로 변신 ▶ '탈북처녀' 한지민, 새터민 건강검진봉사활동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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