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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후보지역 토지경매 희비 엇갈려
입력2005-07-13 08:50:56
수정
2005.07.13 08:50:56
상반기 기업도시 후보 지역의 토지 경매시장이 전반적으로 과열된 가운데 탈락한 일부 지역의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이 선정된곳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3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선정된 전북 무주는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이 56.70%에 불과했다.
작년 동기(52.28%)와 비교해도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으며 상반기 전국 평균낙찰가율(85.15%)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오는 2015년까지 레저및 상업.업무.주거.숙박 시설 등이 조성돼 인근 땅의 가치는 크게 뛰게 됐다.
반면 평가에서 탈락한 전남 광양은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이 113.18%로, 작년동기(95.26%)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의 상반기 낙찰가율은 전남 무안이 110.70%,충북 충주가 78.23%, 강원 원주 98.54%, 전북 무주 56.70% 등이었고 탈락한 곳은경남 사천이 84.56%, 하동은 92.58%, 전남 광양은 113.1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심의 판정을 받은 전남 영암은 77.74%(작년 동기 52.73%), 해남이 104.
91%(작년 동기 68.96%), 충남 태안 87.59%(작년 동기 91.59%) 등의 낙찰가율을보였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해당 지역마다 기업도시 외에 다른 변수들이 많이 작용할 수 있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기업도시 후보지역이 대체로 낙찰가율이 뛰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으며, 선정 결과에 따라 지역별로 희비가 교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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