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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Z 年 1000대 팔겠다"

정우영 사장, 신차 발표회… 내달 신형 시빅도 출시

혼다코리아가 6일 인천 가좌동 'M파크랜드'에서 개최한 신차발표회에서 모델이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연말까지 잇따라 신모델을 출시하며 그간 부진했던 실적 만회와 재도약을 노린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6일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M파크랜드'에서 열린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 출시 발표회에서 "다음달 신형 시빅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고 연내에 CR-V 풀모델 체인지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독특한 개성, 자연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최근 자동차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한다"며 "CR-Z는 이런 트렌드에 맞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사장은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30대 젊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 젊은 남성이 주요 타깃으로 연간 판매 목표는 1,000대"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또 "최근 북미시장과 일본에서 리콜된 것은 수동변속기 모델로 한국에 출시되는 차량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함과 하이브리드카의 경제성을 접목한 CR-Z는 지난해 초 일본에서 출시돼 당초 목표의 2.5배에 달하는 연간 2만4,000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돌풍을 기록한 2인승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장착한 모델(3,490만원)이 먼저 출시되며 기본형 모델은 3,38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내년 1월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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