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S건설·두산엔진, 영업이익 30%대 증가

2분기 실적… 한국타이어·삼성전기는 원기부담·IT수요 부진으로 저조



GS건설과 두산엔진이 2ㆍ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30% 이상 늘리며 활짝 웃었다. 반면 한국타이어와 삼성전기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GS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00억원과 2,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6%, 39.69%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7.42%, 226.35%나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주택사업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오만 바르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와 LG디스플레이 P9프로젝트 등 발전환경사업ㆍ건축사업본부의 본격적인 공사 진행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주택미분양으로 인한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속도로 주식처분 이익이 2,000억원 발생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날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보다 15% 늘어난 16조2,000억원으로 잡고 이 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사업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선박부품업체인 두산엔진도 호실적을 보였다. 두산엔진은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9%, 34% 증가한 5,112억원과 9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7~2008년 선박시장이 호황일 때 고가로 수주한 엔진물량이 매출로 반영돼 매출이 늘었고 원가절감에 성공해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코오롱아이넷 역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1%, 36.5%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향상도 눈에 띄었다. 비에이치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승일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1%, 46.66% 늘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원가인상 때문에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801억원과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6%나 감소한 것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원자재인 고무 가격이 급등하면서 종전 70% 초반이던 매출원가 비율이 2ㆍ4분기에는 76%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도 영업이익이 3ㆍ4분기 연속 1,000억원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2ㆍ4분기에 매출액 1조6,817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5%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각각 12%, 72%나 급감한 수치다. 정보기술(IT) 수요 약세에 따른 경쟁 심화와 판가인하, 환율하락 등이 겹쳤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영업력을 집중해서 신제품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형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밀도 기판, 고화소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