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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펀드에 햇살 비친다

9월 들어 순유입액 888억원, 해외펀드 중 유일한 순유입


중국본토펀드가 9월 들어 해외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을 거뒀지만 자금은 대거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를 짓누르던 부동산 버블ㆍ기업공개(IPO) 물량부담이 올해 안에 해소돼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본토펀드의 수익률은 9월 들어 28일까지 평균 2.33%로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펀드는 평균 7.7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북미펀드가 11.10%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반면 자금 순유출입으로 따져보면 전반적인 펀드 순유출 속에 중국본토펀드만 유일한 순유입을 나타냈다. 9월 들어 전체 해외주식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9,837억원에 달했고 중국홍콩H주 펀드에서도 3,15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지만 중국본토펀드에는 888억원이 들어왔다. 중국본토 증시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중국증시의 강세를 예상하며 꾸준히 투자를 지속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부동산 침체 ▦위안화 절상 문제 ▦비유통주 유통화ㆍ기업공개(IPO) 물량부담 등 증시환경 변화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들이 해소된 내년부터는 경제성장에 따라 증시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주택시장 버블(거품) 리스크의 경우 중국 정부가 시장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버블 붕괴를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관련 대출채권 구조가 단순해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정부의 통화정책에 따라 내년 위안화 절상 폭이 현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증시 물량부담요인으로 꼽히는 비유통주의 유통화도 올 11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를 고비로 내년 이후 중국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중국펀드 투자자들은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고 신규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펀드를 매수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6개월간 중국본토펀드 중 ‘PCA차이나드래곤A셰어[환헤지]자 A-1 A’펀드가 5.63%의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차이나2.0본토자 1 Cf’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 A’는 각각 -2.94%, -4.2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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