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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용 면접 등 깐깐해진다
입력2005-12-19 15:46:35
수정
2005.12.19 15:46:35
기업들 실력 검증위해 공채도 늘릴 듯<br>적성 맞는 업종 선택 철저한 준비 필요
한해를 마무리짓는 요즘 원하는 일자리를 얻지 못한 구직자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이다. 과거의 실패는 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잡을 때다.
취업정보업체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다소 늘겠지만 면접전형의 강화와 공채 확대 등 입사 시험은 더욱 깐깐해질 전망이다.
보편적인 취업대비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종과 기업을 먼저 선택하고 이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는 자세가 절실하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의 도움으로 내년도 취업전략을 살펴보자.
◇입사 시험 더 어려워져=내년도 채용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선발인력이 올해보다 늘어나겠지만 입사전형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상당수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공개 채용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채용과정은 올해보다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수시채용이 대세로 자리잡는 듯 했지만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채바람이 불고 있다.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수시 채용 기업은 2003년 39.5%, 2004년 44.1%, 2005년 49.5% 등 상승세를 타다가 2006년에는 23.2%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채 방식은 2003년 13.5%, 2004년 28.0%, 2005년 32.0%, 2006년 37.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기업채용규모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인크루트는 최근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이 지난해 보다 7.7%포인트 늘어난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1.3%에서 7.9%로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인력 채용 여력이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서비스업종의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ㆍ무역업종의 경우 지난해보다 13.5%가량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고 외ㆍ식음료 업종도 채용인력을 5.8%가량 확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 할인점, 패밀리레스토랑 등은 브랜드간 경쟁과 점포확장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만큼 관련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취업전략 세워야=업종ㆍ연령별ㆍ기업별로 원하는 인재상과 전형절차 등이 다양해지고 있어 자신의 진출 희망분야를 명확히 한 뒤 그에 맞는 취업준비가 절실하다.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전공시험을 강화하고 있어 전공공부가 필수적이다. 유통ㆍ무역 업종 지원자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현장경험을 쌓으면서 회사정보나 업무, 분위기 등을 익히면 도움이 된다.
금융권은 공정성과 정직성을 겸비한 윤리적으로 깨끗한 인재채용에 힘쓰고 있으므로 사회봉사활동 경험과 국제적 금융감각 경험을 갖추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대학을 막 졸업한 구직자라면 대학원진학이나 어학연수보다는 아르바이트, 인턴, 공모전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50~60대 구직자는 눈 높이를 조금 낮추고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의 지원은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지원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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