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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넥센타이어, 북미 마케팅 강화… "5년 내 글로벌 톱10"

메이저리그 스폰서십 활발… 글로벌 업체와 계약 확대 꾸준<br>창녕공장 증설 마무리 땐 연 6000만개 타이어 생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에 넥센타이어 광고판이 부착돼 눈길을 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3개 팀의 홈구장에 광고보드를 설치했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이현봉 대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에서 12승을 달성한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 류현진의 투구 장면에서 포수 뒤쪽 광고판에 'NEXEN TIRE(넥센타이어)' 문구가 경기 내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발맞춰 메이저리그 스폰서십을 강화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구장에도 광고보드를 설치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면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에서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10위권 업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실제로 현대ㆍ기아차뿐 아니라 일본 미쓰비시, 이탈리아 피아트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쓰비시의 중형차 랜서에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아웃랜더 스포츠 차량으로 납품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또 올해부터 피아트의 멀티플라 후속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경남 창녕 신공장의 가동으로 북미ㆍ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업체와의 계약이 확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녕 공장의 증설로 인한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창녕 공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1차 증설이 완료돼 올해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2차 증설도 시작될 예정이다. 2차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량은 1,100만개로 증가한다. 공장 증설로 창녕 공장의 매출 비중은 올해 18%에서 오는 2015년 27%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018년 창녕 공장의 투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연간 2,100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양산 공장, 중국 공장과 3각 편대를 형성해 연간 6,000만개의 타이어 생산을 이뤄내 생산량이 세계 10위권 내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ㆍ4분기 수익성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4,511억원, 영업이익은 14.7% 감소한 45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타이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창녕 공장이 흑자로 전환한 데다 하반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중국 공장의 생산량이 지난해 800만개에서 올해 1,000만개로 증가하는 데다 창녕 공장의 1차 증설 완료로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1조9,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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