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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금 유·출입 급감

이달 들어 국내주식펀드 추가 설정ㆍ환매 규모 올 들어 최저치…거치식 투자ㆍ회수 움직임 사라져<br>‘지켜보자’ 관측 우세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12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로 추가로 설정된 자금은 1조883억원이었고, 해지된 규모는 7,024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설정액 912억원, 해지액 585억원으로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설정액은 절반 수준으로, 해지액은 23% 감소한 것이다. 지난 21일과 이날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량이 3억주 밑으로 떨어지며 9월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하자 펀드시장 자금 유출입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펀드에 새로 들어오는 자금이나 빠져나가는 돈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저점이나 고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를 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의 경우 증시가 크게 떨어지면 저점 매수를 위한 뭉칫돈이 펀드 계좌를 통해 유입됐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상승과 하락 추이를 지켜보며 거치식 펀드를 사고 팔던 투자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과거의 사례를 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증시 급락을 거친 뒤 박스권 장세에서 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증권사 영업직원은 “대형 자산가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일부 상품 외에는 수요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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