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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능형 맞춤서비스 '고전'

무료 전환등 극약처방 불구 고객반응은 냉담<br>편의성·기기제약등 한계…가입자 15만 그쳐


올 4월 SK텔레콤이 지능형 고객 맞춤서비스를 내세우며 선보인 ‘1미리(mm) 서비스’가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고전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4월에 출시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1미리’ 서비스의 가입자는 현재 약 15만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1미리’란 휴대폰과 사용자간의 거리가 그만큼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휴대폰 캐릭터와 대화하기, 퀴즈풀기 등 놀기를 비롯해 각종 뉴스, 정보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하지만 ‘지능형 고객 맞춤’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이 서비스는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가입자가 별로 없어 월 정액 1,3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무료로 전환하는 ‘극약처방’까지 동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SK텔레콤이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유료로 시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1미리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부가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공짜로 SW를 내려 받는 ‘플랫폼’ 개념으로 바뀌어 버렸다. 특히 1미리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천재소녀’로 불리며 숱한 화제를 뿌린 윤송이 상무를 전격 스카우트해 내놓은 첫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출시 당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1미리 서비스가 부진한 것은 사용자 편의성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특정 휴대폰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1미리는 기획의도와는 달리 실제 사용자의 편리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부가서비스라는 인식이 많은 탓에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지 않아 1미리 가입자들이 크게 늘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 좀 더 지켜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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