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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주 '喜' 현대차그룹주 '悲'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에 현대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 3인방은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부담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6.41% 급등한 4만2,35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3만4,750주)과 기관(6만9,460주)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현대상선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장중 14.78% 올라 52주 최고가를 10만2,500원으로 갈아치운 뒤 11.87%로 장을 마쳤고, 현대증권은 장중 4% 이상 강세를 보이다 0.73% 상승으로 마감했다. 피 인수대상인 현대건설은 2.93% 올랐다. 현대그룹주가 급등한 것은 전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에 제출한 2차 대출확인서에 대해 채권단이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인수양해각서(MOU)를 해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주는 MOU 체결 후 ‘승자의 저주’로 불리는 인수부담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여왔다. 반면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던 현대차 3인방은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는 2.47% 떨어진 17만8,000원에 마감해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현대모비스(-2.445), 기아차(-1.74%)도 주가가 빠졌다. 외국인은 현대차(15만4,092주), 현대모비스(6만2,108주), 기아차(26만1,930주) 등을 모두 팔아 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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