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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계 獨서 '바이어 사냥'

하노버산업박람회 68개사 참가<br>3,600만弗 수출계약 기대

국내 기계업체들이 해외바이어 사냥에 나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국내 68개 기계ㆍ부품 업체와 함께 11~15일 5일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 국내 기계ㆍ부품업체들이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박람회에 대거 참가한 것은 해외바이어 확보와 선진기술 동향파악을 위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기계업체들은 작년 박람회보다 20% 증가한 8,2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3,6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진흥회는 예측하고 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68개의 기계ㆍ부품업체들과 함께 이번 하노버박람회에 한국관을 꾸며 수출입 상담과 계약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한국관에는 씨피시스템 등 27개사가 전력기기, 발전시스템, 산업기계부품 외에 LM가이드ㆍ센서ㆍ로봇 등 공장자동화용 부품ㆍ기기를 출품했다. 또한 삼익테크 등 24개사는 카탈로그를 전시해 기계산업진흥회를 통해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광신에어텍 등 17개사는 참관단을 파견,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독일 기계업체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업체들은 24개사가 물품을 전시하고 19개사가 참관단을 파견하는 등 총 55개사가 참여, 628건 6,9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220건 3,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기계산업진흥회는 해외 바이어들이 오는 10월 고양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기계산업대전’에 적극 참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총 100만㎡의 대지위에 55만5,566㎡(27개 전시장)의 실내ㆍ외 전시장을 갖춘 세계최대의 산업박람회로 매년 60개국 이상에서 6,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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