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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社 '송년마케팅' 가열
입력2005-11-15 16:45:42
수정
2005.11.15 16:45:42
신경립 기자
스키캠프 초대·다양한 경품행사 펼쳐<br>젊은층 겨냥 '바 프로모션' 등 이벤트도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다. 빠른 데는 벌써 송년회가 열렸거나 예정된 곳도 적지 않은 가운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술’ 회사들은 슬슬 연말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술 소비가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만큼은 특수를 누리기 위한 주류업계의 판촉이 활발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 업체들은 젊은 소비층을 잡기 위한 ‘바(bar)’ 마케팅에 바짝 힘을 실을 계획. 진로 발렌타인스는 12월 한달 동안 전국의 바에서 당첨 확률 100%인 ‘행운의 쿠키’ 이벤트를 개최한다.
리큐르 제품인 깔루아나 말리부가 들어간 블랙 러시안, 깔루아 밀크, 피나 콜라다 등의 칵테일 주문 고객에게 행운의 쿠키를 주고 당첨 내용에 따라 내년도 다이어리나 핸드폰 액세서리 등을 증정한다는 내용.
또 16일까지 홈페이지 및 전화(02-546-2350) 응모를 받아 총 50명을 선정,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홍보대사인 켄 린지가 진행하는 위스키 강좌 ‘발렌타인 마스터 클래스’에 무료 초청하는 행사를 오는 23일 열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도 호텔이나 청담동, 압구정의 바로 영업력을 대폭 늘려 ‘윈저’ 브랜드에 대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 디아지오 관계자는 “현재 20여명선인 바 영업인력을 연말에는 50여명으로 늘려 연말 특수 살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시바스 12’는 모바일 세대를 겨냥한 문자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기존의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모바일로 연결시킨 행사로, 스크래치카드에 적힌 번호를 문자로 발송하면 PDP TV, 노트북 등의 경품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호텔이나 멤버십 바에서 로얄살루트 21년산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로얄살루트 38년산을 증정한다.
맥주업계도 젊은이를 겨냥한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하이트맥주는 해마다 진행하는 대학생 스키ㆍ보드캠프를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규모는 총 11차에 걸친 참가인원이 2,100명에 달할 정도. 스키ㆍ보드 강좌와 하이트맥주 공장 견학, 댄스파티, 록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며 대학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OB맥주는 개인이 축하하고 싶은 파티 사연을 홈페이지이 올리면 총 100회의 파티를 선정해 OB큐팩 1상자씩을 지원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스맥주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당구게임에 참여하는 소비자 가운데 10명에게 관광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고 있다.
와인업계 역시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 와인나라는 16~22일 전국 매장에서 ‘와인장터’를 열어 총 800여종의 와인을 평균 45% 저렴하게 판매하며,
아영FBC는 ‘블랙타워’ 판매 300만병 돌파 기념으로 제품 2병을 구입하면 2005년산 햇포도주 1병을 증정하는 행사를 15일부터 실시한다.
두산 주류BG도 ‘카르멘’ 리저브급 이상 와인을 주문하면 영화 예매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서울 및 경기지역 바와 레스토랑에서 12월15일까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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