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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원전 사고 후 서부로 이동”

일본인들이 동북 지방에서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서부로 이동했으리라는 추측이 정부 공식 자료로 확인됐다. 10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올해 3∼5월의 인구이동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전출ㆍ전입 기록이 담긴 주민 기본대장에 근거했다. 동북 지방의 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후쿠시마(福島)현은 지난해에도 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가 더 많은 ‘전출 초과’ 지역이었지만 올해는 그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3개 현의 전출자 수에서 전입자 수를 뺀 숫자는 3만1,7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배에 이르렀다. 도호쿠 지방의 전출 초과 수가 3만명을 넘기기는 1972년 이후 39년 만이다. 지난해까지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수도권에서 다시 서쪽의 간사이(關西) 지방으로 이동하는 이들이 늘었다. 도쿄도ㆍ가나가와(神奈川)ㆍ사이타마(埼玉)ㆍ지바(千葉) 등 도쿄권에서 서쪽인 아이치(愛知)ㆍ기후(岐阜)ㆍ미에(三重)현 등 나고야권으로 이사한 이는 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또 도쿄권에서 오사카ㆍ교토(京都)부와 효고(兵庫)ㆍ나라(奈良)현 등 오사카권으로의 전출자는 3,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반면 오사카권이나 나고야권에서 도쿄권으로 이동한 이는 각각 6.9%, 9.5% 줄었다. 총무성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본사 기능을 옮긴 회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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