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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구조 엔低에는 내성"

"차별적 시장공략·다변화로 큰 타격없어"

"수출구조 엔低에는 내성" "차별적 시장공략·다변화로 큰 타격없어"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우리나라 수출구조가 엔저(低)에 대한 내성이 생겨 원ㆍ엔 환율이 850원대로 떨어졌지만 그 영향은 과거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내수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로 버텨오던 우리 경제에 엔화약세는 큰 타격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며 "원ㆍ엔 환율 하락세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수출기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엔화약세에 대한 내성이 생긴 근거로 ▦한일간 차별적 수출시장 공략 ▦자본재 수입단가 하락 효과 ▦중국ㆍEU 등으로 시장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확대 등을 꼽았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성능이나 가격대별로 상이하게 공략해 한일 양국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일본의 자본재 수입비중이 큰 우리나라로서는 수출제품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원ㆍ엔 환율이 다시 9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엔저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황동원 연구원은 "일본의 금리인상과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엔화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달러화 가치는 미국경제의 상대적 둔화 및 경상수지 적자 문제 재부각 등으로 하락세 반전이 예상된다"며 "내년 3ㆍ4분기 중에는 원ㆍ엔 환율이 90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ㆍ엔 환율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국내 수출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부품ㆍ소재산업 육성 및 서비스업의 교역재화 등을 통한 수출구조의 고부가가치화 유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5/1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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