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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부동산 매입 본격화

올 6조7,000억 부실채권시장 눈독다국적 부동산 펀드사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가 올해 매각할 예정인 6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다국적 펀드사인 웨스트브룩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CB 리처드 엘리스사와 대행계약을 맺고 자산관리공사의 부동산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엘리스사측은 웨스트브룩이 올 한해 5,000억~6,000억원을 투자,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외에도 은행 부실채권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오피스 빌딩 등을 중점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HP코리아와 대행계약을 맺고 지난 98~99년 2조원 가량의 자산관리공사·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던 미국 굴지의 다국적 부동산 펀드사인 론스타도 올해 역시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국내 감정평가법인 등과 협력,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지사까지 설립한 상태. 이 회사는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 벅 컴퍼니 한국지사를 인수, 커니 벅으로 상호명을 바꾼 후 매입대상이 될 만한 부동산을 물색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말 삼성생명과 전략적으로 제휴, 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삼성생명과 공동으로 투자물건을 물색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리먼브러더스·암레스코·지이 캐피털·손헨블릭·서브런스 등의 다국적 부동산 펀드사들이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등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국제입찰(2조원), 개별매각(1조원), 자산담보부채권(ABS·2조2,000억원), 매각 불하(1조5,000억원) 등의 방식으로 모두 6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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