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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서규 픽셀플러스 사장

"믿고 지원해준 은행에 감사…더많은 '상생 사례' 나왔으면"

[인터뷰] 이서규 픽셀플러스 사장 "믿고 지원해준 은행에 감사…더많은 '상생 사례' 나왔으면" “매출도 전혀 없이 한해에 수십억원의 연구개발비 만 들어가는 벤처기업을 창업했을 때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시기에 우리의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자금지원을 해 준 은행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서규(사진) 픽셀플러스 사장은 창업초기 겪었던 시련과 이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기업은행에 대한 고마움을 이렇게 전했다. 픽셀플러스는 회사 설립 4년 동안 부침을 거듭했다. 회사 문을 열자마자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벤처캐피털 회사를 발이 부르트도록 쫓아 다녀야 했고 제품개발에 완료한 후에도 자금압박을 겪어야 했다. 이 사장은 이 때를 회상하면서 “우리도 적지 않은 고생을 했지만 아직까지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특히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차별화된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술혁신자금 등 정부지원이라는 것이 정작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정부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 전까지도 크고 작은 자금압박으로 고생했던 픽셀플러스이지만 이제는 모든 고비를 넘어서 세계적인 CMOS 이미지센서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기업공개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픽셀플러스가 척박한 환경에서 오직 기술 하나로 은행의 지원을 얻어낸 모범 사례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와 같이 은행과 상생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벤처기업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한다”며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7-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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