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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靑에 '봉하오리 쌀' 선물

발신은 '대통령 노무현' 수신 '이명박 님'… 배달과정 실수인듯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근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재배해 올해 첫 수확한 일명 노무현표 '봉하오리쌀'을 청와대에 선물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오후 노 전 대통령 내외의 이름으로 보낸 5 ㎏ '오리쌀' 한 부대가 청와대로 배달됐다"고 밝혔다. 이 쌀은 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 친환경 쌀 작목반이 이른바 '오리농법'을 이용해 올해 재배한 것으로 지난 25일부터 현지 판매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선물에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는 "감사하게 받겠다"고 밝혔지만 내심 석연치 않은 모습이다. 청와대에 배달된 쌀의 겉포장에 '보내는 분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권양숙'이라고 표기돼 있었지만 받는 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님'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측은 보내준 성의는 고맙지만 노 전 대통령 직함은 표기하고 현직 대통령 직함은 생략한 것은 적절한 예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한 참모는 "선물용으로 여러 사람에게 일시에 배달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직함이 생략된 것으로 추측되기는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모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의전상의 실수를 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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