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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카네이션 값 폭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카네이션 값이 급등하는 이유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사용되는 물량이 급증하는데 반해 중국산 카네이션이 수입통관 지연으로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카네이션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2000여년 전부터 재배됐을 정도로 오래된 꽃이다. 국내에는 일반적으로 온실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데 이 꽃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됐다고 한다. 카네이션(중.대륜)은 지난달 25일까지만 해도 도매 상품 기준으로 1속(20본)이 5,166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5일에는 8,833원까지 폭등해 41% 상승률을 나타냈다. 카네이션 값이 급등했던 반면 최근 2~3일 간격으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인해 양파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내림세로 거래됐다. 양파는 육지산 조생종 품종이 고흥, 무안 지방에서 본격 출하됨에 따라 지난 주에 비해 크게 하락한 값에 거래됐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1kg에 2,225원 하던 양파가 지난 3일에는 1,380원으로 급락했다. 특히 제주산 조생종 출하가 거의 종료되고, 가격하락을 예상한 전문 상인들의 구매 물량이 감소해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도 지난 주에 비해 26% 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그 동안 행락철을 맞아 생식용 등의 수요 증가로 강세에 거래됐으나 최근 계속된 우천으로 수요가 줄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배추는 지난 주에 비해 다소 올랐다. 충청 지방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되고 있으나 궂은 날씨가 계속되자 생육상태는 좋지 못한 편. 또한 5월 중순경부터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열무, 얼갈이, 시금치 등의 가격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그러나 국거리, 반찬용으로 사용되는 조선호박의 가격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하락하고 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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