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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파장] 증권사
입력2003-01-27 00:00:00
수정
2003.01.27 00:00:00
김상용 기자
대부분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27일 당초의 우려와 달리 큰 문제 없이 정상 작동됐으나 증권전산 주문시스템에 한때 장애가 발생, 일부 증권사들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또 지역별ㆍ증권사 별로 HTS 접속시 시간 지연, 간헐적인 시스템 끊김 현상 등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증권전산은 27일 증권거래와 투자정보를 지원하는 통합시스템(베이스21)에 5분간 장애가 발생, 이를 사용하는 일부 증권사들이 주문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증권전산 측은 그러나 바로 조치를 취해 정상화했다.
삼성ㆍLGㆍ대신ㆍ대우증권 등 각 증권사들도 HTS를 통한 투자자들의 동시호가 주문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며 개장이후 주식매매에도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사이버 투자자는 “D증권 HTS를 이용해 주식 시황을 살피고 매매를 하고 있으나 시스템 접속 상태가 불량해 끊겼다 접속됐다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S증권과 H증권 HTS의 경우도 유사한 호소가 잇따랐다.
한편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 측은 공시시스템 등 주식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관하는 시스템이 별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됐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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