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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포장용 필름 판매 호조…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4% 증가

SKC가 지난 1ㆍ4분기에 실적면에서 저점을 통과한 데 이어 2ㆍ4분기에는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2ㆍ4분기에 매출액 2,551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화학사업 부문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광학용 및 포장용 필름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또한 적자 사업이었던 폴리이미드 필름 부문의 분사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승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한 실적”이라며 “SKC의 실적은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의 시작”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오는 4ㆍ4분기 태양전지사업 진출 여부와 내년 초 SKC에어가스의 생산 시작 등은 기업가치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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