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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은행돈 쓰기 힘들다

대출심사 강화탓..기업활동 위축 우려

경기 회복조짐으로 기업들의 투자마인드도 살아나고 있지만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한 탓에 중소기업들은 은행돈을 빌리기가 쉽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35조7천413억원으로 1월말보다 3천97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1월에 사업계획을 세우고 2월부터 집행에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2월말 잔액이 1월말보다 작은 것은 의외다. 특히 2월말 잔액을 작년 10월말, 11월말과 비교하면 2조479억원, 1조7천275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작년 12월말보다는 3천574억원 늘었지만 12월은 기업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을 갚는 시기여서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잔액도 29조3천30억원으로 1월말의 29조3천28억원과 별 차이가 없으며 작년 10월말, 11월말과 비교할 때는 각각 5천746억원, 4천344억원 줄었다. 하나은행은 2월말 현재 잔액이 1월말보다 493억원 늘어난 19조1천395억원으로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작년 10월말의 19조8천379억원, 11월말의 20조484억원에는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잔액이 17조2천671억원으로 1개월새 3천151억원이나늘어 증가폭이 다른 은행에 비해 컸다. 그러나 작년 10월말의 17조5천864억원, 11월말의 17조3천996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작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줄이기 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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