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10월 22일 공군이 복원한 부활호가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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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가 복원된다.
부활호 복원 사업은 경남도가 1953년 사천 공군기지에서 조립된 부활호를 복원해 남해안 시대 핵심 선도 산업인 항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항공산업 메카인 경남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16일 경항공기 산업육성 및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와 연계한 관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항공산업의 출발지로서 상징성과 국가 항공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부황호 개량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활호' 개량 복원사업은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경남도와 사천시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경상대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고 제작과 비행시험은 수성기체산업㈜에서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복원하는 '부활호'는 지난
2004년 10월 22일 공군이 복원한 부활호를 바탕으로 날개스킨을 항공기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안전을 위해 낙하산, 소형블랙박스 장착 등 성능을 개량해 실제 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부활호' 최초 설계자인
이원복 교수(83ㆍ예비역 공군대령)를 포함한 항공 관련 전문가 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6일 공군에서 2004년 '부활호' 원형 복원할 당시 제작했던 설계도면을 제공 받기로 계약했으며 실제 복원 작업에 참여했던 공군 군수사령부 산하 제81 항공정비창 소속 기술요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민ㆍ군ㆍ관ㆍ학계가 연계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활호는=1953년 10월 10일 사천공군기지에서 조립, 제작해 11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1960년까지 정찰·연락,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된 국산 제1호 2인승 경비행기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활'이라는 휘호를 받았으며
1954년 4월 3일 김해 공군기지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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