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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벤처캐피탈 투자잔액 5조… 정보통신기술 투자 급증

올1분기 벤처에 3,582억 투자… 전년 동기대비 29.2% 증가

정보통신기술 비중 29.4%로 가장 높아

코스닥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액도 큰 폭으로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벤처캐피탈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벤처캐피탈 투자잔액은 5조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중 벤처 238개사에 3,582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신규 투자액 2,773억원보다 29.2% 증가한 수치이다.신규 투자액과 투자잔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작년에는 901개 업체에 1조6,393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정보기술(IT) 거품’으로 코스닥이 초강세를 보이던 2000년의 2조211억원 이후 최대치다. 2012년과 2013년 신규 투자액은 각각 1조2,333억원, 1조3,845억원이었다. 투자잔액도 2012년 말 3조9,525억원에서 2013년 말 4조4,673억원으로 증가하고선 작년 말에 5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 투자액은 정보통신기술(ICT) 비중이 가장 크다. 올해 1분기 ICT 제조·서비스 업종 투자액 비중이 29.4%로 가장 높고 영상·공연·음반(17.5%)과 유통·서비스(14.2%) 순으로 나타났다. ICT 서비스 업종 투자액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437.3% 급증했다. ICT 분야 투자 증가는 기업공개(IPO) 증가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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