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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게임빌

■ 숨은 진주찾기 IPO 예정기업<br>시장 점유율 11%… 국내 모바일 게임의 강자



모처럼 제대로 된 모바일 게임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해 단일게임으로는 국내업계 최초로 통산 1,000만 다운로드 대기록을 세운 게임빌이 바로 그 회사다. 보통 인터넷 게임이라면 온라인게임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고 중요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휴대폰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즐기는 게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휴대폰이 단순 전화통화에서 무선 인터넷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 지능화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생활 속의 필수 엔터테인먼트 도구가 되고 있다. '제노니아'등 2종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부문 진입
작년 매출 50% 늘어 154억·영업익도 4배 증가 62억
특히 게임빌의 발전은 눈부시다. 설립된 지 10년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을 11%로 높였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최근 미국의 애플이 서비스하는 콘텐츠 온라인장터 ‘앱스토어’에서 세계 유수의 게임업체들과 경쟁을 하며 자사의 2종의 게임을 진입시키기도 했다. 앱스토어 유료 게임(All Games Top Paid) 부문에 오른 게임빌의 게임은 ‘제노니아’와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 앱스토어 게임 메뉴 첫 화면에 노출되는 글로벌 톱25 내에 2개 이상의 게임을 올린 게임업체는 미국의 EA와 국내 게임빌 둘 뿐이다. 총 4종의 게임을 올린 EA에 이어, 게임빌이 2종의 게임을 진입시키며 글로벌 게임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 송병준(사진) 사장은 “제노니아는 RPG 장르에서 출시 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고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는 출시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야구 장르에서 1위”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게임빌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6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게임빌USA’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공개도전장을 내밀어 성공하면서 애플의 아이폰이 서비스되는 세계 각 지역에서 게임빌의 게임 이름들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을 통해 게일빌의 실적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한해 게임빌의 매출은 154억원으로, 2007년(104억원)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게임빌을 키운 것은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다. 송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IT 벤처붐이 한창 일어나던 지난 2000년 10명의 동료들과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을 설립했다. 이 회사가 지금은 자본금 23억원, 임직원수 96명의 모바일 게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게임빌은 지난 5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았다. 오는 22~23일 공모청약을 거친 후 이 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주식수는 84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 상장주간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최대지분은 송병준 사장 및 7인의 특수관계인들이 52.9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밖에 벤처금융 등 기관이 17.62%, 소액주주 등 기타가 29.46%를 갖고 있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공모주가 15.31% 배정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4.82%로, 기존 기관은 14.92%, 기존의 소액주주 등 기타의 지분은 24.95%로 비중이 줄게 된다. 송 사장은 “게임빌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그동안의 성장을 인정 받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며 “모바일 게임업계의 대표로, 시장을 선도해 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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