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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유전자 토털 솔루션 업체로 '우뚝'

KIST 생명공학연구원 1호 창업기업 <br>매출 절반 R&D에 투자… 특허만 220개<br>"기술·인프라 바탕 올부터 흑자 전환할것"



SetSectionName(); '바이오니아' 유전자 토털 솔루션 업체로 '우뚝' KIST 생명공학연구원 1호 창업기업 매출 절반 R&D에 투자… 특허만 220개"기술·인프라 바탕 올부터 흑자 전환할것" 대덕=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지금까지의 '유전자기술 완전 국산화'를 추구하는 선진기술의 'fast follower'를 표방해 왔다면, 이제는 기존에 없는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주도하는 'first innovator'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전 대덕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박한오(47ㆍ사진) 바이오니아 사장은 "지난 17년간 인프라를 모두 갖춘 만큼 이제는 수익이 누적되는 일만 남았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회사의 앞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92년 KIST 생명공학연구원의 1호 창업기업으로 설립된 바이오니아가 걸어 온 길은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 벤처캐피탈도 없던 창업 초기에는 박 사장의 표현대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울 지경'이었고, 규모도 작은 국내 벤처기업이 글로벌 제약ㆍ의료업체인 로슈처럼 유전자 시약과 장비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하자 주변에서는 미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2000년부터 사실상 매출의 절반 수준인 5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온 그의 '외고집' 때문에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회사는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주주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하지만 무모하기만 했던 노력은 이제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끝없는 R&D 노력에 힘입어 현재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분야 관련 220개 특허를 보유한 유전자 토털솔루션 업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국내 합성유전자 시장은 바이오니아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유전자 추출부터 진단 장비, 키트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본격적인 유전자 진단사업도 본궤도에 올리고 있다. 그동안 적자에 머물던 당기순이익도 올해는 11억원 규모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박 사장은 "지난 17년간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부한다"며 "유전자 기술 응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니아는 지금 보유한 특허기술이 사업화되기만 해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 장비도 자체 생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도 높은 상황. 박 사장은 "부동산과 시설투자는 완료됐고 특허 포트폴리오도 구축된 만큼 이제는 추가비용 발생 부담 없이 수익을 쌓아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건물연면적 1만8,120㎡에 달하는 바이오니아 대덕 공장은 지나치게 앞서간 투자로 인해 현재 생산 가동률이 1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전자 진단사업이 본격화하는 올해 가동률은 20% 선으로 올라서고, 앞으로 유전자신약 등 관련산업이 급팽창할 경우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특히 진단장비의 경우 사업 특성상 일단 장비 매출이 일어나면 그에 따른 진단 키트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복사기를 팔면 카트리지 판매로 더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제 관건은 브랜드 확립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미국법인 내 글로벌 마케팅 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바이오니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출실적도 작년 30억원에서 올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하는 8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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