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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라운드전 홀 공략 등 전략 수립을

是故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시고 백전백승 비선지선자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많은 싸움에서 이긴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나 최고의 것은 아니며 싸우지 않고 상대의 굴복을 받아내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의미로 출전은 ‘모공(謀攻)편’이다. 전쟁에 있어서 전투, 즉 싸우는 행위는 최후의 수단에 불과하다.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은 역이기라는 뛰어난 유세가를 제나라에 보내 제나라 군사들이 귀순해 오도록 만들었다. 그리하여 싸우지 않고도 군사력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골프를 더 잘 하길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라운드 도중이나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자신의 플레이나 스코어에 일희일비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대개는 자신의 능력보다도 더 나은 스코어를 기대했기 때문에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운칠기삼’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지만 사실 운도 기술이 있어야 나오는 것이다. 이번 주말 라운드가 있다고 하면 무작정 코스와 부딪히기보다는 먼저 그 골프장의 코스를 철저히 분석해 홀별 공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드라이버 샷 거리, 아이언 거리의 일관성, 벙커 샷과 어프로치 샷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그린 경사 읽기, 정확한 퍼팅 스트로크 등을 평소에 착실히 연습해 둬서 자신감이 쌓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코어카드(결과)는 다음을 위한 중간 점검표 정도로만 생각하도록 한다. 타수는 ‘체력*(곱하기 부호로)기술*심리*집중력’이라는 기본 공식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어느 것 하나라도 1보다 적으면 더 못해지고 하나라도 0이면 그 결과가 0이 되고 마는 것이다. 프로도 아마추어도 예외가 없다. /MBC-ESPN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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