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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 연료전지 사업
입력2000-12-10 00:00:00
수정
2000.12.10 00:00:00
LG정유, 연료전지 사업
LG칼텍스정유가 미래형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일반 가정의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LG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개발업체인 미국의 DAC사, 국내벤처 인큐베이션 전문회사인 KIPEX사, ABL사와 공동으로 연료전지를 개발해 국내와 아시아지역에 보급하는 합작회사인 클린에너지 테크노롤지(CETI)를 12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40억원으로 LG와 DAC가 각각 40%, KIPEX사와 ABL사가 각각 10%의 지분을 갖는다. 공장은 대전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1년 하반기부터 국내, 아시아지역에 가정용 보일러를 대체하는 가정용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머물던 국내 대체에너지사업을 상업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가정용 전자제품, 자동차 연료전지, 휴대용 전자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 같은 공해배출물질이 전혀 없는 반면 에너지 이용 효율이 80%에 이르는 청정에너지원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미 DAC사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DAC의 기업가치가 상장후 1억달러에서 최소 20억달러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C는 나스닥 상장후 지분의 5%를 CETI에 양도하기로 하는 등 LG와의 합작에 높은 열의를 보이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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