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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녀 '심술' 대신 '선물' 코스피 최고치

미국發 훈풍에 47P상승 1,769…코스닥 780돌파<br>코스닥 시총 100兆육박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다 6,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1,770선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5년 만에 78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19포인트(2.74%) 오른 1,769.18포인트로 마감, 5일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및 유럽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주식시장은 이날까지 7일 동안 ‘팔자’를 이어온 외국인이 4,482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지만 막판 유입된 6,123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마감 직전 단숨에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인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ㆍ개별옵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7.49포인트(2.28%) 상승한 783.02포인트로 마감해 지난 2002년 5월(780.65포인트) 이후 5년 만에 78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99조9,113억원으로 사상치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총 1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펀드자금이 계속 유입돼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서만도 코스피지수가 4% 이상 급등한데다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상승은 속도의 문제일 뿐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해외 시장의 불안한 흐름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고 6월 말 이후 발표될 기업실적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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