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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여행업종 관심을"

4분기 실적부진 불구 올 해외여행 시장서 고성장

여행업종 주가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으로 하락폭이 깊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2개월 간의 양호한 실적 및 여행시장의 고성장세, 저평가 메리트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권유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가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모두투어ㆍ세중나모여행ㆍ자유투어ㆍ레드캡투어 등도 이 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비록 글로벌증시 불안으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타업종에 비해 하락세가 완연하다. 주가 하락폭이 깊어지면서 여행주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업체가 올 초반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해외 여행시장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며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따른 중국 여행 위축 우려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여행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주요 여행사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추석효과와 대통령선거 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다”며 “하지만 그 이후 견고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업종 내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실적을 살펴보면 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전년 동월 대비 106.2% 늘어난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종 2위 업체인 모두투어는 패키지 승객이 전년 동월에 비해 30%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1ㆍ4분기 매출 27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월 실적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며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 추세에 머물고 있지만 하반기에 강화될 성장 모멘텀을 감안할 때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최근 영업 동향으로 미뤄볼 때 모두투어의 1ㆍ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27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베이징올림픽이 지난 하반기에는 중국 여행의 위축이 우려되지만 이는 동남아 여행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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