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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메이저 대회 역전 불가 징크스?

올 마스터스등 2차례나 최종일 2위로 시작한뒤 한번도 정상에 못 올라


우즈, 메이저 대회 역전 불가 징크스? 올 마스터스등 2차례나 최종일 2위로 시작한뒤 한번도 정상에 못 올라 메이저 역전불가 징크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금까지 54홀(3라운드) 선두(공동선두 포함)에 나선 12차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일을 선두로 시작하지 않았던 나머지 29개 메이저대회에서는 13차례나 '톱10'에 들면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에 관한한 '역전불허'의 신화를 써온 동시에 '역전불가'의 징크스를 갖게 된 것이다. 올 들어서도 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연속 2위에 그쳤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에 1타 뒤진 2위였다가 잭 존슨(미국)에게 우승을 내줬고 18일(한국시간) 끝난 US오픈에서도 애런 배들리(호주)에 2타차 2위였지만 결국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게 우승컵을 빼앗겼다. 이 같은 징크스는 잭 니클로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우즈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골프 칼럼니스트 존 네스터는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깨려면 준우승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우즈도 "최근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우승-2위-2위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우즈는 3번홀(파4)에서 칩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4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5~7번홀에서 멋진 파 세이브를 연출하는 등 10번홀까지 타수를 지켜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11번홀(파4)에서 보기만 1개 보태는 데 그쳤고 카브레라에 1타 뒤졌던 13번홀(파3)에서 1.8m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전날 5번홀부터 마지막 32개 홀에서 단 1개의 버디에 그친 점은 코스 난이도를 감안하더라도 그의 위용과는 걸맞지 않아 보였다. 우즈는 "파를 지켜내다 보면 막판에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뜻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7-06-18 17: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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