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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패션몰 '다채' 상인 농성

코엑스 패션몰 '다채' 상인 농성 코엑스몰내에 위치한 패션 쇼핑몰 다채의 상인들이 지난 25일부터 개발관리회사인 K&K 측에 거세게 항의하며 집단 휴업 농성을 벌이고 있다. 27일 다채의 상인위원회 임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가 활성화를 다짐하는 상인들의 움직임을 집단 농성으로 오인한 관리 직원들이 상인들의 단체티셔츠 배부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상인 7명이 타박상과 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상해를 입어 그 즉시 전 상인들이 매장을 닫고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관리회사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상인들의 손해배상, 위압감을 조성하는 관리직원의 퇴출, 부당한 관리 규정의 삭제등 을 요구하며 상가 입구에 10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 곳에서 여성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9월 오픈 이후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면서 상인들이 상가 홍보 등에 소홀한 관리회사 측에 불만을 품어왔다"며 "개시도 못하고 영업을 끝마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보증금4,500만원과 임대비 월 100만원, 관리비 30여만원 외에 광고 홍보비와 임대 매장내 인테리어비의 명목으로 800만원의 돈을 따로 지불했으나 홍보와 인테리어시설의 지원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개발관리회사측은 "관리직원이 상인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사실여부가 곧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입력시간 2000/11/28 08: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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