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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슬라이드폰 시대'

국내 휴대폰 70%이상…해외서도 비중 증가<br>다양한 기능·슬림한 디자인 동시에 충족시켜


‘슬라이드폰 전성시대’ 슬라이드 타입의 휴대폰이 바(막대형), 폴더형 등을 제치고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휴대폰 중 삼성전자 72%(폴더 22%, 바 6%), LG전자 70%(폴더 10%, 바 20%), 팬택계열 74%(폴더 16%, 바 10%) 등 약 70% 이상이 슬라이드형 모델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 폴더로 이어졌던 휴대폰 스타일이 슬라이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국내시장의 경우 DMB,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에 슬라이드 형태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바 타입은 화면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어 보통 저가형 제품으로 공급되며, 폴더형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드는 탓에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는 해외시장도 마찬가지다. 유럽지역의 경우 기존에는 심플한 바타입의 제품이 주로 팔렸지만 점차 슬라이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헬렌 차디 삼성전자 영국법인 마케팅 전략 팀장은 “영국지역에서는 최근 슬라이드폰 숫자가 많아지면서 60~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서 노키아 멀티미디어폰 N96, 삼성전자 소울(SOUL), LG전자 터치라이팅 폰 등 글로벌 빅5업체가 선보인 올해의 전략폰들도 모두 슬라이드 타입이다. 특히 노키아 N96의 경우 슬라이드를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면서 키패드와 ‘기능 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휴대폰이 디자인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을 흡수하면서 슬라이드폰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한편 LG전자의 프라다폰, 뷰티폰으로 시작된 전면 터치스크린폰도 올해 바타입 제품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로 형성되는 탓에 대중화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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