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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李-孫씨 대질 신문

검찰, 李-孫씨 대질 신문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내ㆍ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ㆍ李承玖 부장검사)는 29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로부터 손용문(孫鎔文ㆍ신보전문) 전 이사에게 박지원(朴智元) 전 장관의 대출보증 전화 압력을 받고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李씨와 孫씨를 대질신문해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孫 전 이사를 조사한 결과 李씨의 사표제출과 관련해 최수병(崔洙秉) 당시 이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崔 전 이사장을 상대로 그동안 孫씨와의 통화사실을 부인한 이유를 추궁하고 당시 孫씨와 2차례 통화후 李씨의 내사문제를 알아본 뒤 李씨에게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요원들이 지난해 4월 내사과정에서 李씨를 경찰서와 호텔 객실에 불법 감금하는 등 강압수사를 진행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고 이모 경정 등 사직동팀 관계자 3~4명을 형사처벌을 검토 하는 한편 당시 사직동팀을 지휘했던 박주선(朴柱宣) 전 법무비서관을 다음주 초 소환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9/29 17: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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