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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주택, 최종 부도

’신미주(新美住)’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 주택건설업체 풍성주택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풍성주택은 지난 10일 우리은행 동수원지점에 돌아온 상거래 어음 11억8,400만원을 막지 못한 데 이어 11일까지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풍성주택은 최근 경기도 화성 능동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이자비용이 쌓이면서 자금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탄신도시에 건립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지연도 자금난을 가중시킨 원인으로 알려졌다. 풍성주택은 1986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158위의 주택건설 전문업체로 경기 군포 당동을 시작으로 주로 안양ㆍ수원ㆍ판교ㆍ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공급해왔다. 2007년에는 판교 PF복합단지 ‘알파돔 시티’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 2월에는 서울 관악구에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108가구를 준공했다. 특히 이 회사 오너인 고담일 회장은 중견ㆍ중소주택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5ㆍ6대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최종 부도에도 불구하고 이 업체가 진행해온 주택사업은 대부분 준공됐거나 준공이 임박한 곳들이어서 입주자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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