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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개성 연결다리 북핵해결 전제 추진"

뉴욕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 안상수 인천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북한 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거나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할 경우에는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설명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23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학 워런홀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성공단과 인천~개성 연결다리 건설사업은 오는 2010년 이후를 가정해 북한 핵 문제가 별다른 문제 없이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핵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미국과 북한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쌍방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공적인 개성공단 사업은 양측의 불신을 줄이고 상호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개성 연결다리에 대해 “한국정부와 미국측으로부터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며 핵 문제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과 강화ㆍ개성을 다리로 연결하는 ‘황금의 평화 삼각지대’는 한국의 경제력과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 및 토지를 결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홍콩ㆍ상하이ㆍ푸둥을 잇는 동남아 삼각지대와 같은 동북아의 거대한 제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가진 고위관료들과의 대담에 대해 “북한은 김정일 정권과 정치체제만 인정해주면 경제시스템은 바꿀 준비가 돼 있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북한을 평화파트너로 인정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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