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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 고재유 광주시장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첨단기술.예산.문화 세계에 알릴것""광주의 첨단기술과 예술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고재유 광주시장은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광주의 특화산업인 광(光)산업을 세계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광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집적화와 국제교류 확대에 주력해 왔다. 광주시 경제에 활력을 넣는 핵심테마로 삼아 중국의 유명한 광산업도시인 광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를 늘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것.
"중국인들이 하이테크분야등 한국의 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 광저우 시장과 기업인 등을 초청해 기아차, 삼성전자 및 외국인전용단지 등 광주의 주요 산업시설을 둘러보게 할 계획입니다."
고 시장은 문화도시 광주의 진가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에서 경기를 갖는 중국,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등 참가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홍보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에는 유럽을 찾아갔으며, 이달말에는 북경, 상해, 중경, 광저우 등 중국 주요도시를 찾아갈 것입니다."
광주시는 전남과 전북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해서 현재 3개인 사후 면세점을 확대 지정할 예정입니다. 또 남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재래시장과 현대적 대형 유통업체를 연계한 쇼핑코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물산을 바탕으로 '맛의 고장' 광주의 진미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 인터넷에 각종 요식업소와 음식물에 대한 정보를 잔뜩 올려놓고 있으며 관광코스와 연계한 쇼핑코스도 개발중이다.
고 시장은 "이번 월드컵은 모든 광주시민이 참여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월드컵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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