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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12시간 걸린다

여름휴가 절정… 고속도로 정체 극심여름 휴가를 맞아 강원도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서창∼여주 84㎞ 구간에서의 정체가 지난 31일 오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만종∼새말 17㎞ 구간도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막혀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둔내터널 부근도 3㎞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처럼 영동선이 막히면서 수도권 지역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신갈∼안산 고속화도로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오전 고속도로를 이용, 출근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반포IC∼신갈JC∼호법JC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30㎞이하로 이동하고 있으며 만종IC∼원주IC 구간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31일 경부선 서울TG와 중부선 동서울TG를 통해 평상시보다 3만여대 늘어난 18만3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6만여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도로공사 강릉영업소 관계자는 "어제 자정께 서울을 빠져나온 차량들이 오늘 아침 9시께 강릉영업소를 통과했다"며 "고속도로가 워낙 막히기 때문에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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