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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껌시장 진출

크라운, 껌시장 진출전통적인 제과업체인 크라운제과가 미국의 세계적 껌 전문업체인 리글리와 제휴, 껌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해 국내 껌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21일 리글리사와 리글리껌 독점수입 판매계약을 체결, 1차로 오는 10월 리글리껌 3종 10억원 어치를 들여와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고·마케팅 비용은 리글리사가 전액 부담한다. 크라운제과는 또 리글리사의 투자를 유치, 진천공장에서 리글리껌을 생산 할 계획이다. 윤영달(尹泳達) 회장은 이를 위해 20일 방한 중인 리글리 회장과 만나 전략적제휴 문제를 협의했다. 크라운 관계자는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된 리글리껌은 껌 베이스가 딱딱해 우리 취향에 맞게 변형한 제품을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제휴가 실현될 경우 롯데·해태·동양제과가 장악하고 있는 연간 1,500억원 규모의 국내 껌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운제과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풍선껌 등을 판매해 왔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9: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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