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소 조절로 연소효율 20% 높인다

서윤석

-대일이에스티, 산소부화장치 이용해 공업용 요로 및 보일러 연소효율 20% 제고 기술 개발 -멤브레인 필터이용해 연소에 쓰이는 공기 중 산소량을 조절하는 기술, 배기가스 최대 33%감축 산소농도를 조절해 고로나 용해로 등 연소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는 산소부화장치가 개발됐다. 이 장치는 공업시설 및 환경, 자동차, 의료 등 연소시설이 필요한 대부분의 용도에 적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및 배기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윤석 대일이에스티 부사장은 6일 “필터로 공기의 산소비중을 조절해 연소시설의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산소부화장치를 개발해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며 “멤브레인 필터를 이용해 연소시설용 산소부화장치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료를 태울 때 투입되는 자연적인 공기에는 79%의 질소와 21%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연소에 불필요한 질소의 비중이 높아 에너지 효율이 적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일이에스티는 이에 산소부화장치를 통해 인공적으로 산소의 비중을 25~30% 수준으로 높여 효과적인 연소를 가능하도록 했다. 에너지기술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연소를 돕는 공기 내 산소 농도가 1%높아지면 화염온도는 약 41℃ 높아지게 되는데, 이에따라 연소시설 내 가열효율도 상승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체 실험결과 산소비중을 기존 21%에 27%로 높일 경우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33%까지 줄어들었으며, 산소비중을 25%로 높인 공기를 온도 1,500℃에 공급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도 약 33%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부사장은 “연소를 할 때 공기중 산소농도가 약 25%일때 가장 경제성이 높으며 30%이하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며 “산소농도 조절을 통해 들어가는 공기의 양과 배기가스, 연료사용량, 열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일이에스티의 산소부화장치는 고분자 물질인 멤브레인 필터를 이용해 공기 중 산소농도를 조절한다. 질소와 산소가 필터를 통과하는 속도가 약 2.5배 다른 점을 이용해 산소농도를 높이도록 모듈화시킨 장치다. 대일이에스티는 현재 현대하이스코 등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철강이나 비철금속, 화학 등 공업용 요로와 연료전지와 엔진연소 등 차량시장과 의료용 산소공급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까지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대전’ 등 국ㆍ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제품을 알리고 있다. 서 부사장은 “산소농도를 적정수준으로 높이는 기술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연소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술력을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의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