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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티스손보, 한국시장 잠재력 커 지속 투자할것"

에르난데스 극동지역총괄사장, AIG손보 사명 바꾸고 재출범


한국AIG손해보험이 28일 사명을 '차티스(Chartis) 손해보험'으로 바꾸고 재출범한다. 호세 에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총괄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AIG를 차티스로 바꾸는 브랜드(사진) 교체 작업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 수백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차티스 내에서 10위 내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부 보험시장이 성숙돼 있지만 미개척 영역도 여전히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차티스는 그리스어로 '지도(map)'라는 뜻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AIG그룹 내 손해보험사업부(AIU홀딩스)는 AIG그룹이 지난해 금융위기로 파산이 거론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다가 구제금융을 받고 살아나자 분사해 나오면서 사명을 차티스로 바꿨다. 브래드 베넷 한국 차티스손보 사장은 "해외 여행보험 부문에서 업계 1위라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초 해외여행보험 브랜드 '트래블가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매년 30~3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종합보험 영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버보험인 부모님 보험의 보장 연령을 90세까지 늘리고 중견 기업체를 대상으로 배상책임보험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헤르난데스 사장은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 지금은 자생적 성장(Organic Growth)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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