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국수입중단여파, 油化업계 감산검토

中국수입중단여파, 油化업계 감산검토중국의 한국산 폴리에틸렌 제품 수입중단 조치의 여파로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공장가동률을 낮춰 제품 생산량을 줄이는 감산(減産)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LG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등 유화업체들은 7일부터 시작된 중국측의 수입중단 조치가 열흘 이상 계속될 경우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100% 가까운 공장 가동률을 80~90%로 낮추는 감산을 검토중이다. 이는 수직계열 방식으로 제품이 나오는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폴리에틸렌 재고가 쌓일 경우 다른 계열 제품의 생산까지 줄일 수 밖에 없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작년 기준 국내 유화업계의 폴리에틸렌 생산량 344만톤 가운데 중국 수출물량이 26.7%인 92만톤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측의 수입중단 조치가 주말까지 계속되면 국내 유화업체들의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국내 유화업체의 채산성 악화는 물론 동남아 등 국제 유화제품 시장에서 국내 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폴리에틸렌을 제외한 다른 제품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국제시장에도 혼란이 우려된다. 유화업계 관계자는『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폴리에틸렌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의 생산도 감산할 수 밖에 없어 대중국 수출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9:37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